[포포투=이규학]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하려고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테슬라와 트위터의 오너인 머스크가 현재 맨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45억 파운드(약 6조 9,700억 원)에 인수하는데 관심이 있다. 머스크는 맨유를 살 여유가 있는 소수 중의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전기차' 테슬라를 전세계적으로 부흥시키면서 막대한 부를 챙긴 사업가다. 세계적인 부의 상징이 된 머스크는 평소에 축구에 관심을 갖는 취미가 있다. 실제로 작년 여름 SNS를 통해 맨유를 인수하겠다는 농담 섞인 게시물을 올린 바 있을 정도다.

머스크의 재산은 어마어마하다. 마지막 통계 자료에 따르면 1,570억 파운드(약 243조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추산됐다. 구단주로서 충분히 경쟁력을 펼칠 수 있는 자본을 갖고 있다.

맨유 인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 최근 카타르 자본에서도 맨유를 인수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들은 24시간 내내 인수 작업에 몰입하고 있으며 맨유를 소유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영국의 최고 부자인 짐 랫클리프 경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머스크마저 참전하자 판도가 바뀌고 있다. 매체는 "머스크가 인수 경쟁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 판도가 바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