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시작하는 중년 여성들의 인생 2막…뮤지컬 '다시, 봄'

연합뉴스 2024-04-01 10:36:01

왕은숙·문희경·예지원·황석정 등 출연…5∼6월 LG아트센터 서울


뮤지컬 '다시, 봄'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안면홍조에 곤욕을 치른 앵커부터 평생 시댁을 뒤치다꺼리한 중학교 교사까지….

저마다 인생 2막을 꿈꾸는 중년 여성들의 수다가 뮤지컬 무대에서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은 5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유플러스스테이지에서 서울시뮤지컬단 창작 뮤지컬 '다시, 봄'을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

2022년 초연한 '다시, 봄'은 누군가의 딸, 엄마, 아내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성들이 서로 연대하며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중년 여성 7명이 버스 여행을 떠나던 중 사고를 당한 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과정이 펼쳐진다.

안면홍조로 인해 메인 앵커 자리를 내준 아나운서 진숙은 뮤지컬단원 왕은숙과 중견 배우 문희경이 연기한다.

적극적인 성격의 보험설계사 성애 역에는 뮤지컬단의 오성림과 드라마 '또 오해영' 등에 출연한 예지원이 출연한다.

시댁을 뒤치다꺼리하며 일생을 보낸 중학교 교사 은옥 역에는 중견배우 황석정과 유보영이 캐스팅됐다.

사고를 겪은 중년 여성들 앞에 나타나는 미스터리한 백작은 뮤지컬단 소속 박성훈과 한일경이 맡는다.

뮤지컬 '유진과 유진', '비밀의 화원'에서 호흡을 맞춘 김솔지 작가와 이기쁨 연출이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밴드 '눈뜨고 코베인'의 멤버인 연리목이 작곡을 맡고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의 김길려 음악감독이 함께한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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