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은 못 볼 투샷..."전 영원히 스퍼스입니다" 작별 인사

입력
2024.01.01 11:35
사진=손흥민 SNS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위고 요리스가 토트넘 선수로서의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

토트넘은 12월 3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1로 이겼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토트넘은 4위 아스널은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공식 발표가 있었다. 바로 요리스의 이적이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요리스가 로스앤젤레스 FC(LA FC)로 완전 이적하여 클럽을 떠날 것을 알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12-13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무려 11년 넘도록 구단에 헌신해온 요리스는 2022-23시즌 이후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마땅한 팀을 찾지 못해 잔류하게 됐지만 이별은 시간 문제였다. 요리스는 새로운 도전을 미국에서 하기로 결정했고, LA FC로 차기 행선지를 결정했다.

토트넘은 시즌 도중에 떠나는 요리스를 위해 고별식을 준비했다. 요리스는 유니폼 대신 정장 차림으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방문했다. 요리스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 선수들을 찾아가 일일이 안아주면서 격려해줬다.사진=토트넘 SNS

토트넘의 전 주장인 요리스가 토트넘의 현 주장인 손흥민과 포옹하는 모습이 카메라에도 담겼다. 요리스는 손흥민과 함께 남아있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선발 선수였다. 두 선수의 동행도 2023년을 끝으로 마무리가 됐다.

요리스는 전반전이 마무리된 후 경기장에 등장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레전드인 레들리 킹으로부터 기념패를 받으면서 토트넘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는 "시간이 너무 빨리간 것 같다. 나는 좋은 순간이든, 나쁜 순간이든 토트넘에서 모든 순간을 즐겼다. 확실히 토트넘의 미래를 밝을 것이다. 팬 여러분이 구단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고 믿는다. 받았던 모든 응원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감정을 겪었고 이 추억은 세대를 거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 이제 작별 인사를 해야 할 시간이지만 사람이 아닌 선수로서의 작별 인사다. 난 평생 스퍼스 팬이 될 것이다"라며 인사를 마쳤다.

요리스는 경기장에서 토트넘 선수로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지켜보면서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6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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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후라이드
    요리스와 슬픈 이별이네요 😭 그동안 고생했어요
    4달 전
  • 내가승리해
    11년 엔딩이 무관, 초라한 이별식이네. 갑자기 흥민이가 걱정된다.
    4달 전
  • kora
    11년의 마침표를 찍는 요리스의 마음이 상상이 가서 ㅜㅜ 너무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그러네요 토트넘을 떠나는건 너무 슬픈일이지만 또 미국에서의 또 다른 도전을 위해 떠나는 요리스 앞날이 항상 밝기를 응원합니다 ㄹㅎ
    4달 전
  • 주해바라기
    시간나면 만나요 고생했어요
    4달 전
  • says
    요리스 잘가요 ㅠㅠ 로스엔젤레스 가서도 잘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오랜 기간 토트넘에 있으니 정도 엄청 들었을건데 ㅠㅜ 많이 아쉽겠네요 히지만 요리스의ㅜ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ㅎㅎ 화이팅!!!!!!!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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