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첫 민관협력 프로그램…4개 기업 맞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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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서울바이오허브, 셀트리온과 유망 바이오·의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3자 업무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시는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저분자화합물,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4개 기업 간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기업은 메디맵바이오, 아테온바이오,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엔테로바이옴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4월 개관 예정인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 기본 3년, 1년 단위 연장평가를 통해 최장 창업 10년 차까지 입주할 수 있다. 이 협약 사업은 새로 출범하는 글로벌센터의 1호 민관협력 프로그램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또 체계적인 기업 진단에 따른 맞춤형 기업 성장 프로그램, 기술사업화 지원 컨설팅, 국내외 시장 개발 검증, 판로개척 기업 성장을 위한 후속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축적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컨설팅하고 공동 연구로 고도화할 방안을 제시한다. 유망 기업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회도 제공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바이오·의료 분야의 혁신기업이 성장하려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창업기업의 기술 이전, 대·중견기업과의 공동 연구 등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대·중견기업, 글로벌 바이오·의료 기업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