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아스널전 0-2 완패···북런던 더비 2연패 [PL 리뷰]

입력
2023.01.16 03:26
수정
2023.01.16 03: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시즌 최대 라이벌과의 맞대결에서 두 번 모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북런던 더비에서 완승을 거둔 아스널은 리그 선두 자리를 굳히는데 성공했지만, 리그 5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리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홈팀 토트넘은 3-4-3 전형을 내세웠다.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백3를 구성. 좌우 윙백 자리에는 라이언 세세뇽과 맷 도허티가 출전했다.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파페 사르가 맡았고, 최전방 3톱 자리에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아스널은 4-2-3-1로 맞섰다. 애런 램스데일이 골문을 지켰고,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3선에서 그라니트 자카와 토마스 파티가 팀의 허리를 받쳤고, 2선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가 출격. 최전방 원톱 자리에서 에디 은케티아가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토트넘을 괴롭히던 아스널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토트넘 수문장 요리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사카의 크로스를 쳐내는 과정에서 공이 요리스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아스널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17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맞이하면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램스데일 골키퍼가 발로 손흥민 슈팅을 막아냈다.

분위기를 탄 아스널은 기어코 추가골까지 터트리면서 토트넘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전반 35분 아스널 주장 외데고르의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아스널 수문장 램스데일에게 여러 차례 가로막히면서 전반전으로 0-2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램스데일 선방쇼는 계속됐다. 램스데일은 후반 4분 케인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막아냈고, 2분 뒤 돌파에 성공한 세세뇽의 슈팅도 발끝으로 막아냈다.

후반 12분 아스널 공격수 은케티아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요리스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후반 24분 은케티아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으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요리스가 몸으로 막아내면서 또다시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히샬리송의 슈팅도 램스데일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고, 2분 뒤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도 수비수 몸을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후한 44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과 페리시치 간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좋은 공격 기회를 너무 쉽게 무산시켰다.

결국 토트넘이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0-2로 종료. 아스널이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지난해 10월 북런던 더비에서 1-3으로 완패했던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2차전도 패하면서 2013/14시즌 이후 9년 만에 리그 북런던 더비 2연패를 당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스포키톡 11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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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광팬
    이대로 흥민이의 전성기는 끝나는가?
    일 년 전
  • 타이거킹
    뭔가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한 앞으로 5년은 아스날 못이길듯
    일 년 전
  • 웨이스트바스켓
    지금 5위있는거도 신기할 지경
    일 년 전
  • 하이포닉
    케인 토트넘서 뛰면 기록은 다 갈아치우겠지만 우승은 못할듯;
    일 년 전
  • 부당거래
    아스날이 잘하는것도 있지만 토트넘이 못한게 더 큰 듯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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