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림 학폭’ 가해자 해고 미용실 “피해자 지원하겠다”

‘표예림 학폭’ 가해자 해고 미용실 “피해자 지원하겠다”

직썰 2023-04-21 11: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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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방송 '표예림 동창생' 화면 캡처.
유튜브 방송 '표예림 동창생' 화면 캡처.

[직썰 / 김종철 기자] 12년간 학교 폭력에 시달렸던 과거를 방송에서 폭로해 ‘현실판 더 글로리’로 알려진 표예림 씨의 사연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사건 가해자 중 한명을 고용했다가 해고한 미용실이 최근 표 씨에게 지원을 약속했다. 

해당 미용실은 지난 18일 1차 입장문을 내고 “학폭 사태로 지목된 직원은 사건을 인지한 뒤 바로 계약 해지 조치해 현재 출근하지 않는다”며 “학폭을 옹호하거나 감싸줄 생각은 전혀 없으며 사실을 알았더라면 채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튿날에 게재한 2차 입장문에서는 “피해자에게 본사 차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며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혼자 감내하고 있었던 점을 깊이 공감했고, 앞으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 분도 현재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피해자 분이 희망하는 경우, 미용실 운영과 관련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끝으로 미용실 측은 “이번 사건은 가해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심 어린 사과로 피해자에게 작은 위로가 돼 드리고자 서로 간의 만남 주선을 진행 중”이라며 “당연히 피해자 의사에 따라 본사 행동방침이 정해질 것이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표 씨의 학폭 사실이 방송을 탄 직후인 이달 18일, 표 씨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익명의 유튜버는 ‘표예림 동창생’이라는 채널을 통해 표 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 4명의 신상과 근황을 공개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자신을 표 씨의 동창생이라 밝힌 A씨는 영상에서 “예림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지속해서 최모씨, 남모씨, 임모씨, 장모씨가 속한 일진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예림이는 아직까지 고통 받으며 사는데 가해자들은 잘 살고 있다. 더 이상 예림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해자들은 예림이 어깨를 일부러 부딪쳐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잡고 변기에 머리를 박게 하는 등 폭행과 욕설을 했다”며 “예림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더 괴롭혔다. 단순히 친구끼리의 장난이 아닌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폭력을 행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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